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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형과 개별인정형, 라벨에서 구분하는 법

고시형인지 개별인정형인지, 라벨에서 먼저 확인할 것

Posted on 9월 26, 202610월 4, 2026 By 영양노트 (Nutrition Note) 고시형인지 개별인정형인지, 라벨에서 먼저 확인할 것에 댓글 없음
원료 이야기

원료 검토 회의에서 받은 질문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회의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원료는 고시형인가요, 개별인정형인가요.” 저는 그때 둘의 차이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봤고, 실제로 무엇이 다른지는 정리돼 있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에 식약처 자료를 처음부터 훑었고, 그다음 주에 다시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답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원료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항목이 이것입니다. 라벨에 적힌 기능성 문구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가 여기서 갈리기 때문입니다.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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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갈래로 나뉘는 이유
  • 라벨에서 구분하는 첫 번째 단서
  • 인정 현황은 어디서 확인하나
  • 개별인정형이 항상 우수한가
  • 가격 차이는 어디서 오나
  • 라벨에서 놓치기 쉬운 표시
  • 실무에서 쓰는 판별 요약
  • 인정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
  • 고시형·개별인정형에 대해 받은 질문
  • 두 가지를 구분하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두 갈래로 나뉘는 이유

고시형과 개별인정형, 라벨에서 구분하는 법 1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하는 방식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고시형 원료는 이미 기준과 규격이 정해져 고시된 원료입니다. 비타민, 무기질, 오메가3, 유산균처럼 오래 쓰여 온 원료가 여기 들어갑니다. 제조사는 별도로 심사를 받지 않고, 고시된 범위 안에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고시되지 않은 새 원료입니다. 제조사가 기능성과 안전성 자료를 직접 제출해 식약처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인정을 받은 회사가 그 원료를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가 소비자에게 중요한 이유는 기능성 문구의 범위입니다. 인정받은 범위를 벗어난 표현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라벨 문구를 보면 그 원료가 어느 쪽인지, 어떤 근거로 인정받았는지가 드러납니다.

라벨에서 구분하는 첫 번째 단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영양성분·기능정보 표시란을 보는 것입니다.

고시형 원료는 기능성 문구가 정형화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라는 표현을 씁니다. 표현이 매번 같습니다. 고시에 적힌 문구를 그대로 옮겨 적기 때문입니다.

개별인정형은 문구가 조금 다릅니다. 인정받은 내용을 반영해 작성하되, 원료명과 함께 “개별인정형 원료”라는 표시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 뒷면에 작은 글씨로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같은 문구가 들어갑니다.

두 번째 단서는 원료명 옆의 괄호입니다. 개별인정형은 원료 이름 뒤에 제조사명이나 인정번호가 함께 적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시형에는 이 표기가 없습니다.

인정 현황은 어디서 확인하나

고시형과 개별인정형, 라벨에서 구분하는 법 2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을 공개합니다. 고시형 원료의 기능성 내용과, 개별인정형 원료의 인정 목록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원료를 검토할 때 쓰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첫째, 라벨에 적힌 원료명을 확인합니다.

둘째, 식약처 인정 현황에서 그 원료를 찾습니다. 고시형이면 기능성 문구가 정해져 있으니, 라벨 문구와 일치하는지 대조합니다.

셋째, 개별인정형이면 인정받은 기능성 범위를 확인합니다. 인정 범위보다 넓게 표현된 라벨은 표시광고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넷째, 일일섭취량이 인정 범위 안에 있는지 봅니다. 인정받은 섭취량이 따로 있고, 그 범위를 벗어나면 기능성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이 네 단계만 거치면 라벨의 문구가 근거를 가진 것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별인정형이 항상 우수한가

여기서 흔한 오해를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개별인정형이라는 말이 더 좋은 원료라는 뜻은 아닙니다.

개별인정형은 새로운 원료라는 뜻입니다. 새롭다는 것과 효과가 크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고시형 원료는 오랜 기간 쓰이면서 안전성 데이터가 훨씬 많이 쌓여 있습니다.

제가 실무에서 개별인정형을 볼 때 확인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인정받은 섭취량, 인정 시점, 그리고 인정받은 회사가 누구인지입니다. 인정 시점이 오래된 원료는 그동안 후속 연구가 쌓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인정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원료는 자료가 적습니다. 마케팅 문구가 화려해도 실제 근거는 얇을 수 있습니다. 라벨의 “신소재”, “특허 원료” 같은 표현에 흔들리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가격 차이는 어디서 오나

같은 성분인데 가격이 두세 배 차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확인할 항목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독점 기간이 있어 단가가 높게 형성됩니다. 여기에 인정받은 회사의 브랜드 원료명이 붙으면 프리미엄이 더해집니다.

반면 고시형 원료는 여러 회사가 만들어 경쟁이 되므로 단가가 낮습니다. 비타민C나 마그네슘처럼 흔한 원료가 그렇습니다.

가격 차이가 원료 종류 때문인지, 함량 때문인지, 포장 때문인지를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함량이 같은데 가격만 두 배라면 그 차액은 원료 등급이나 브랜드값입니다.

라벨에서 놓치기 쉬운 표시

기능성 문구 아래에 작은 글씨로 붙는 주의사항을 한 번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여기에 섭취 시 주의 대상이 적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원료는 임신·수유 중이거나 특정 약을 복용 중일 때 상담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붙습니다. 이건 제조사가 임의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은 내용의 일부입니다.

또 하나는 섭취 방법입니다. “1일 1회 1정”처럼 적힌 값은 인정받은 일일섭취량을 기준으로 계산된 것입니다. 임의로 두 배로 드시면 인정 범위를 벗어나게 됩니다.

상한섭취량이 있는 원료라면 그 값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아연이나 마그네슘 보충제에서 이런 표기를 볼 수 있습니다. 상한을 넘겨 드시면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으니 라벨의 숫자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무에서 쓰는 판별 요약

확인 항목 고시형 개별인정형
기능성 문구 고시 문구를 그대로 인정 내용에 따라 작성
원료명 표기 원료명만 원료명 + 인정 표시
인정 주체 식약처 고시 제조사가 심사 제출
독점 여부 없음 기간 한정 독점
단가 일반적으로 낮음 일반적으로 높음

이 표는 라벨을 볼 때 판단 기준으로 쓰시면 됩니다. 다만 단가가 곧 품질은 아닙니다. 고시형이면서 오래 검증된 원료가 개인에게는 더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정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

소비자도 인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검색하면 원료별 인정 내용이 나옵니다.

확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라벨의 원료명을 적어 둡니다. 그다음 식품안전나라에서 그 원료를 검색합니다. 결과에서 기능성 내용과 일일섭취량을 봅니다.

이때 라벨의 문구와 검색 결과의 문구를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표현이 비슷하면 근거를 갖춘 표시입니다. 라벨 쪽이 더 강한 표현을 쓰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일섭취량도 함께 대조합니다. 라벨의 섭취 방법을 하루 총량으로 환산했을 때, 검색 결과의 범위 안에 들어오는지 봅니다.

이 확인은 5분이면 끝납니다. 원료명 하나만 검색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원료명을 정확히 적어야 합니다. 라벨 앞면의 제품명이 아니라 표시란의 원료명을 써야 합니다.

고시형·개별인정형에 대해 받은 질문

“개별인정형이라서 비싼 제품을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답은 아닙니다. 고시형 원료로도 충분한 제품이 많습니다. 오히려 고시형 쪽이 오랜 기간 검증된 자료를 갖고 있습니다.

“원료명이 영어로 적혀 있으면 수입 원료인가요”라는 질문도 있습니다. 대부분 그렇습니다. 국내에서 캡슐로 채우는 공정만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산지 표기를 보면 어느 나라 원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인정번호가 적혀 있으면 믿어도 되나요”라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합니다. 인정번호가 있다는 것은 심사를 통과했다는 뜻입니다. 다만 그 원료가 내가 원하는 기능성으로 인정받았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두 가지를 구분하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라벨의 기능성 문구는 아무렇게나 쓸 수 없습니다. 고시형이면 정해진 문구를 그대로, 개별인정형이면 인정받은 범위 안에서만 씁니다. 그래서 라벨을 읽는 일은 곧 그 제품이 어떤 근거 위에 서 있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본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용 콘텐츠이며, 질병의 진단·치료·예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를 수 있으니, 구체적인 사항은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표기 기준을 먼저 잡아두면 읽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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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용 콘텐츠이며, 질병의 진단·치료·예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를 수 있으니, 구체적인 사항은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태그: 개별인정형 원료 건강기능식품 표시 고시형 원료 기능성 원료 식약처 인정 현황 원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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